근 20년간 수분부족형 지성 피부로 툭하면 각종 트러블, 속건조, 개기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에센스, 크림 등은 흡수가 안되서 잘 사용하지 않고, 

토너도 유분기 없는 걸로 두세번 정도만 발라줘요

그래서 처음에 접했을땐 마의 끈적임이 걱정도 됐지만 비건, 저자극 성분이란 말을 믿고 사용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화장 밀릴까봐 밤에만 발라줬는데,

참마 성분의 끈적거림이 제형에서는 잠깐 느껴지지만

고르게 펴 바르니까 서서히 얼굴에 스며들어 뽀송하게 마무리 되더라구요.

어지간한 유분기 없는 로션 크림도 다 뱉어내는 제 피부인데 정말 너무 놀랐어요!

심지어 개기름으로 반질한 얼굴에 자연스러운 광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인생에서 몇 없던 경험… 개기름인지 수분광인지는 당사자가 젤 잘 알죠 ㅠ

아침에 세수할때 푸석했던 피부 결이 단 며칠만에 보들보들해진게 느꺄져요 ㅠㅠㅠ 정말 감동…!

내친김에 아침 출근길 화장 시에도 발라줬는데,

화장이 안밀리더라고요… 건조한 사무실에서 수분발란스도 유지되는게 느껴졌습니다…!

참마 성분이 이렇게 순하고 잘 맞을 줄이야… 참마의 차가운 성질이 얼굴의 열감도 가라앉혀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유목민 정착 예정이예요..